솔직히 저는 요가원에서 블록을 처음 봤을 때 "저게 뭐에 쓰는 물건이지?" 싶었습니다. 그냥 매트 옆에 놓인 벽돌처럼 생긴 물건이 수업에서 얼마나 유용할지 전혀 몰랐던 거죠. 그런데 막상 써보니, 매우 유용한 도구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몸이 뻣뻣한 초보자일수록 블록 하나가 동작의 완성도를 완전히 바꾼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유연성 부족, 근력 부족, 만성 긴장까지 — 블록 하나로 이 세 가지를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직접 써보고 나서야 이해했습니다.요가 블록 사용 왜 사용하는가? 유연성 확장과 근력 강화요가를 처음 배울 때 가장 먼저 좌절하는 동작이 전굴 자세(Standing Forward Fold)입니다. 여기서 전굴 자세란 서서 상체를 앞으로 숙여 손끝이 바닥에 닿도록 하는 동작으로, 햄스트링..
요가와 필라테스는 둘 다 '매트 위에서 몸 늘리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체험 수업을 받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두 운동은 동작 몇 개가 닮았을 뿐, 시작점부터 목적지까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걸요. 어느 쪽이 나에게 맞는지 헷갈리신다면, 이 글이 그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요가와 필라테스 비슷해 보여도 지향점이 전혀 다릅니다처음 요가원에 발을 들였을 때를 떠올려 보면, 가장 낯설었던 건 강사님이 "눈을 감으세요"라고 했을 때였습니다. 운동하면서 눈을 감는다는 게 처음엔 어색했는데, 그게 요가의 본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된 정신 수련에 훨씬 가까운 활동입니다. 특정 자세를 유지하면서 몸을 이완하..
요가를 시작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저는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다운 독(Downward Dog) 자세를 할 때마다 왼쪽 뒤꿈치만 유독 바닥에 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사이즈가 크기도 한데, 설마 그게 이유일 리는 없었습니다. 결국 문제의 시작은 골반이었습니다. 비둘기 자세를 양쪽으로 해보니, 왼쪽은 뻑뻑하게 잠기고 오른쪽은 술술 열리는 그 차이가 너무도 선명했습니다. 이게 단순히 유연성 차이가 아니라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골반교정 요가로 시작하기, 내전근 이완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골반 비대칭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좌우 높이가 다른 것" 정도로만 이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요가를 꾸준히 하면서 강사님과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눠..
저는 곧 쉰이 됩니다. 주변엔 많은 여성들이 갱년기라는 시기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증상들이 있지만 그 중 관절 통증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갱년기 여성의 60% 이상이 관절 통증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누구나 피헤갈 수 없는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핵심적인 요가 운동들을 소개하고싶습니다.갱년기와 관절 통증, 정말 연관이 있을까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열감이나 기분 문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에스트로겐(Estrogen)은 관절 활액, 즉 관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액체의 분비에도 영향을 줍니다. 여기서 활액이란 관절 표면이 서로 마찰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액체를 의미하는데, 이게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