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업에서 처음 다운독 자세를 배웠을 때 저는 이 자세가 단순히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직접 해보니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팔로 바닥을 밀어야 하고, 엉덩이는 위로 들어 올려야 하고, 다리는 펴지지도 않았습니다.특히 허벅지 뒤쪽이 팽팽하게 당기고 뒤꿈치는 바닥에 닿지 않았습니다. 숨을 고르기는커녕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속으로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이게 어떻게 쉬어가는 자세라는 거지?'그런데 수업을 몇 번 반복하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온몸에 힘을 주고 버텼지만, 어느 순간부터 불필요한 힘을 조금씩 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수업쯤 되었을 때 처음으로 다운독 자세에서 호흡을 편하게 할..
처음 요가원에 등록하던 날, 원장님이 종이 한 장을 나눠주셨습니다. 동작 그림과 이름이 순서대로 빼곡히 적힌 그 종이, 바로 빈야사 요가 시퀀스였습니다. "순서를 외워오세요"라는 말에 적잖이 당황했는데, 막상 수업이 시작되고 선생님의 구령소리에 따라 주변 사람들이 자연스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하는 동작들을 보면서 따라하다보니 몇 가지의 흐름은 익히게 됐습니다. 호흡과 움직임이 하나로 이어지는 이 요가 스타일, 처음 경험한 분들은 저처럼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빈야사 요가의 핵심은 수리야 나마스카라빈야사 요가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수리야 나마스카라(Surya Namaskar)입니다. 여기서 수리야 나마스카라란 산스크리트어로 '태양 경배 자세'를 뜻하는데, 선 자세..